왕십리역 인근 경양식 음식점 전풍호텔노출 콘크리트에 달린 샹들리에가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인다.밤이 되면 콘서트가 열린다는데, 안타깝게도 밤에는 집에 가는데 정신이 팔려서 들러본 적이 없다. 어느 순간부터 돈까스를 별로 먹지 않게 되었다.많이 먹다보면 기름의 쓴맛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돈까스는 어느 집에서 먹더라도 맛있었다.하지만 운동하지 않는 습관과 가족력의 결과로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 어느 날은 병원에서 나의 몸상태가 궁금했던지 여러 검사를 하자고 했다.원래 하던 피검사에 더해서, 초음파로 혈관을 관찰하고 심전도를 측정했다.결과는 의사 선생님이 생각하던 대로였던 것 같다.결과와는 상관 없이 나는 그날을 계기로 의식적으로 튀김을 멀리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