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노트

2022.11.26 결혼식

voice 2023. 4. 3. 02:11

결혼식날 아침이 밝아왔다.

월드컵으로 TV는 축구 이야기로 가득하다.

 

창밖은 날씨가 맑고 공기가 제법 서늘하다.

 

후배가 몸이 안좋다고 자가검사를 했다.

약간 긴 거리에 편의점이 있었다.

그나마 다행히 전날밤 이불을 잘 덮지 않아 몸이 좋지 않았던 이유였다.

 

 

결혼식 장소 더케이호텔

 

 

결혼식의 꽃, 뷔페

오늘의 첫 끼는 스파게티로 시작했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 경리단길을 들렀다.

아직 기차시간까지는 좀 남아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후배는 몸이 안좋아 누울 자리가 필요해서 방이 있는 곳으로 왔다.

기차시간이 다가와 경리단길을 벗어난다.

차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고, 사람은 가게마다 줄을 섰다.

 

왕릉도 보인다.

 

해가 지기 시작한다.

 

기차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달이 점점 선명하게 보인다.

 

말로만 듣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건설현장도 보았다.

 

저녁은 수서역 인근 카레전문점에서 먹었다.

그냥 집으로 가기엔 나와 후배 모두 지쳤다.

 

그렇게 왕복경비와 축의금까지 20만 원 정도를 쓰고 온 짧은 여행이었다.

그냥 그 돈으로 축의금이나 주고 올껄 생각도 들었지만,

이렇게 집을 나서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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